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시군구 최근 3개월(2021년 12월~2022년 2월)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타 지역 거주자의 아파트 매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759건이 거래된 아산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남 천안 서북구 600건 △경남 김해 583건 △강원 원주 559건 △경기 평택 467건 △경남 양산 406건 △경북 구미 373건 △충북 충주 371건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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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투자자들은 집값도 끌어올렸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같은 기간 아파트값은 원주가 3.0%, 평택 2.5%, 춘천 2.0%, 충주 1.3%, 아산 1.2% 등의 오름세를 보여 김해(0.9%)를 제외하면 전 지역이 전국 평균(1.1%) 상승률을 웃돌았다.
청약 열기도 뜨겁다. 작년 말 아산 ‘탕정역 예미지’가 325.2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호반써밋 원주역(88.9대 1)’, ‘장유자이 더 파크(50.4대 1)’, ‘구미 하늘채 디어반(25.0대 1)’ 등 모두 두 자릿대의 평균 경쟁률로 마감됐다.
외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충북 충주기업도시에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아파트(전용 74~124㎡,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전용 84㎡, 140호실)을 합쳐 총 1169가구 대단지다.
전 타입이 4베이(bay) 이상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전용면적 84㎡ 일부타입의 경우 5bay, 4Room 설계를 적용했으며 아파트 부가가치를 올리는 펜트하우스 타입도 있다. 지상에 차량이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형 아파트인 점도 특징이다.
분양 관계자는 “충주기업도시는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해 서울, 경기 등 타 지역 고객의 문의 비중이 절반가량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에서는 KCC건설이 이달 ‘아산 벨코어 스위첸’ 청약에 나선다. 아파트 전용 84·92㎡ 총 29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4㎡ 20호실로 조성된다. 각 세대에 와이드 거실과 대면형 주방, 건습식 분리형 욕실 등을 적용한다. 오는 19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우미건설은 양산 사송지구에서 ‘양산 사송지구 우미린’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 84~112㎡ 총 688가구다. 청약 당첨자는 12일 발표하며 25~28일 계약을 앞뒀다. 김해에서 4월 분양 예정인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도 시선을 끈다. 전용면적 84ㆍ110㎡의 총 534가구다.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한 지역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원주혁신도시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386가구를 상반기 공급 계획이며, 평택에서는 하반기 고덕신도시에서 금성백조가 A48 블록에서 43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천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제천자이 더 스카이’가 시선을 끈다. 전용 79~112㎡ 총 713가구로 공공청사와 근린생활시설, 초교·유치원, 업무복합시설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들어설 계획인 제천 미니복합타운 내에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