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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제 여행사는 버틸 힘이 없다. 여행업을 손실보상법에 포함시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달라”
한국여행업협회(이하 KATA)가 여행업 생존대책과 회복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KATA는 그동안 정부 방역대책으로 여행업이 사실상 장기적이고 전면적으로 영업을 제한받고 있으나 경영위기업종으로 분류만 하고 정부 정책지원에는 소홀히 해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어 여행업 생존 및 회복을 위한 ▲실질적으로 영업제한을 받고 있는 여행업도 손실보상법에 포함 ▲관광 방역단을 구성하여 관광수용태세 대대적 정비토록 예산 증액 ▲특별고용유지지원업종 지정을 여행업 회복 시까지 연장 ▲제조업 수준의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여행산업 플랜 제시 등을 요구했다.
실제로 여행업계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등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해외 입국자 10일 자가격리 의문화, 사적모임 인원제한 및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사실상 휴업상태에 처하는 등 또다시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오창희 KATA 회장은 “정부의 방역대책으로 극심한 손실을 입은 여행업계 생존을 위한 실질적인 피해보상과 지원대책이 없다면, 여행사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면서 “이번 방역지원 대출은 언 발에 오줌 누기도 안되는 실정으로 대폭 증액을 요청하며, 여행업도 손실보상법에 포함시켜 여행업계가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을 국회와 정부에 요구한다. 또한 대정부 요구사항 해결을 위해 여야 대선후보 및 김부겸 국무총리와 면담을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