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에코마케팅의 부진한 흐름은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 역시 횡보 중이다. 각종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데일리앤코와 더불어 지난해 인수한 안다르 등의 실적 적 정상화가 필수적인 시점인 셈이다.
데일리앤코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 감소한 29억원에 그쳤다. 남효지 KTB증권 연구원은 “클럭, 몽제 등 자체 브랜드들이 선전을 이어왔고, 지난해 2분기에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통해 클럭 매출이 크게 기여했으나 올해는 프로모션 진행에도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몽제가 TV 매출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렸고, 지난달 흐름도 양호했다”며 “여기에 신규 브랜드 ‘티타드’ 등도 상품 카테고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3분기부터는 매출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최근 인수한 ‘안다르’ 역시 기대 요소다. 안다르의 실적은 지난 6월부터 연결 반영이 이뤄지고 있다. 남 연구원은 “그간 에코마케팅과 데일리앤코가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협업 6개월 만에 안다르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라며 “온라인 중심의 매출 성장, 비용 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만큼 기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낮은 주가, 유사 업종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등은 긍정적이지만 하반기에는 영업 정상화를 입증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