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발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 사면 건의서에서 “국운이 걸린 글로벌 반도체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세계 반도체 1위 기업 삼성그룹 지도자의 부재는 기업뿐만 아니라 뼈아픈 국가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사면은 개인의 차원이 아닌 국익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익의 가치는 사면을 반대하는 모든 이유를 넘어선다. 사면은 대한민국이 반도체 주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필요한 국가적 선택”이라고 힘줘 말했다.
인간개발연구원은 지난달 15일 회장단 회의, 이사단 협의, 회원들과 고문단, 자문위원단과의 논의를 거쳐 이재용 부회장의 특별사면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경영계와 학계, 언론계, 정부 관료 등으로 구성된 회원 중 총 102명의 동의서가 접수됐다. 연구원은 지난 7일 청원서와 동의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