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주초반 증시가 하락했지만,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산 수입품 관세율 인하 소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낙관론 등에 힘입어 낙폭을 되돌렸다.
반면 국내 채권형 펀드는 같은 기간 변동이 없었다. 한주간 채권시장은 중장기물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국내 1월 소비자물가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발표됐고,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단기물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외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상승이 제한됐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2.50bp(1bp=0.01%) 하락한 1.244%, 3년물 금리는 전주와 동일한 1.302%, 5년물 금리는 2.50bp 상승한 1.415%, 10년물 금리는 5.80bp 상승한 1.615%로 마감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78% 상승했다. 그 중 일본주식이 3.34%로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헬스케어 섹터가 2.74%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 주요국 증시는 국가별로 엇갈렸다. 미국 다우는 0.98%, 일본 니케이는 3.90%, 유럽 증시는 3.11% 올랐다. 중국 상해종합은 3.70% 내렸다.
자금 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0조 8863억원 증가한 224조 5724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3조 2284억원 증가한 236조 32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91억원 증가한 27조 917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105억원 감소한 23조 7532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39억원 감소한 39조 956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855억원 감소한 18조 7557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577억원 감소했다.
개별펀드 중에선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기준으로 국내주식형은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11.84%의 수익률로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은 ‘DB2년만기형2[채권]종류_C-P2’ 펀드가 0.11%, 해외주식형은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8.42% 수익률로 동일 유형에서 성적이 가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