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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연내 조직개편을 통해 연초 담배의 불쾌한 냄새를 줄이는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하는 부서를 신규 편성할 계획이다. 냄새를 줄인 연초 제품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앞서 KT&G는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 ‘레종 휘바’, ‘보헴 파이프 발렌티’ 등 냄새저감 제품을 선보였다.
냄새저감 제품의 첫 타자였던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의 흥행이 다음 제품 출시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말 출시한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는 9월 말 기준 1600만 갑이 넘게 팔렸다. 특히 9월 일 평균 판매량은 14만4000갑으로 출시 초인 5월 일 평균(5만4000갑)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기존 담배의 일평균 판매량이 3만~4만갑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는 누적 판매량 1000만갑 돌파도 출시 4개월 만에 기록했다. 기존 20개 제품 평균(14개월) 기록을 3배 이상 빨리 달성한 것이다.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의 인기는 냄새 저감 기술 적용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 전자담배가 담배시장의 트렌드를 이끌면서 냄새저감 기술이 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전자담배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불쾌한 냄새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는데 있다. 특히 국내에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형성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시장 규모는 이미 일본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한국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16억7600만 달러(약 1조9766억원) 규모로 집계했다. 2017년 4억달러(약 4716억원)와 비교해 1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기존 일반담배에 냄새저감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한 건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KT&G의 레종 휘바는 담배를 피운 후에도 깔끔한 매너를 지킬 수 있도록 필터 부분에 핑거존(Finger Zone)을 탑재했다. 핑거존 부분을 잡고 피우면 흡연 후 손에 담배 냄새가 덜 남는다. 보헴 파이브 발렌티에도 냄새저감 기술을 적용했다.
JTI코리아도 LBS 기술을 적용한 ‘메비우스 LBS 옐로우 3mg’로 연초 시장을 공략 중이다. LBS(Less Breath Smell)는 입안에 담배 냄새를 줄여주는 기술로 지난해 9월 ‘메비우스 LBS 옐로우 1mg’ 출시 후 관련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냄새저감 기술은 담배시장의 트렌드로 연초든 전자담배든 필수 기술로 자리를 잡았다”며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냄새저감 기술의 발달과 함께 관련 제품 출시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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