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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 자유적금은 지난 20일 기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 ‘금융상품 한 눈에’에서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는 은행권 적금 중에서 금리(1년 만기 기준)가 가장 높은 상품이다. 1년 만기 상품 금리가 최고 연 3.4%, 2년 만기는 최고 연 3.7%, 3년 만기는 최고 연 4%에 이른다. 1인당 가입 한도는 월 30만원이다.
이 상품은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방식에 따라 일반형과 제휴형으로 나뉜다. 일반형은 첫 거래(0.4%포인트), 마케팅 동의(0.2%포인트), 자동 이체(0.2%포인트) 등을 충족하면 최고 우대금리인 0.8%포인트가 적용된다. 제휴형은 제휴사 우대코드(0.6%포인트), 마케팅 동의(0.2%포인트) 등을 통해 동일한 최고 우대금리가 부여된다.
우대코드는 카카오페이나 OK캐시백, 삼성페이 등 제휴사 앱을 경유, ‘수협 파트너뱅크 개인’ 앱에 접속해 가입할 때 입력하면 된다. 특히 제휴형은 일반형보다도 우대금리를 받기 쉬워 누리꾼 사이에서 필수품을 의미하는 ‘잇템(필수품을 의미하는 신조어·it item)’으로 입소문이 났다. 더군다나 일반형과 제휴형을 동시에 가입하면 각각 30만원씩 최대 월 60만을 불입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 덕분에 잇 자유적금은 지난 4월 18일 출시된 지 다섯 달만인 지난 15일 기준 계좌 개설이 11만2330좌, 수신 잔액이 804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달 14일인 제휴 기간 만료가 임박하자 주변에 더 늦기 전 가입할 것을 권유하는 기존 고객들이 적지 않다고 Sh수협은행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제휴형 추가 출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