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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박신양·전도연 주연의 영화 ‘약속’의 원작으로 잘 알려진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가 오는 7월 1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 오른다.
‘돌아서서 떠나라’는 이만희 작가의 대표작으로 조직 폭력배 두목과 의사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의 아픔을 그린 2인극이다. 살인을 저지르고 자수를 앞두고 있는 조직폭력배 공상두가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연인 희주를 만나러 가서 벌어지는 하룻밤 이야기를 그린다. 이별을 앞두고 있는 두 인물의 대사가 노래처럼 아름답게 표현된 작품이다.
1996년 초연한 작품은 이듬해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후 박신양·전도연 주연의 영화 ‘약속’과 이서진·김정은 주연의 드라마 ‘연인’으로 제작돼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약속’ 개봉 2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는 배우 김주헌·김찬호·박정복이 공상두 역에, 이진희·신다은·전성민이 희주 역에 캐스팅됐다. 티켓 가격은 전석 5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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