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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휠라X츄파춥스 스페셜데이’ 행사를 연다. 슬리퍼와 스웨트셔츠, 콜라보 굿즈(마스킹 테이프, 스티커백, 배지 등)가 담긴 ‘화이트데이 스페셜팩’을 2만9000원에 200세트만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다.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행사지만 ‘히든 카드’는 컬링이다. 휠라는 행사장에 미니 컬링 게임을 설치하고 참여한 소비자들에게 휠라 제품 10% 할인 쿠폰을 주기로 했다. 농구와 풋살 등을 스포츠용품 게임 이벤트에 활용한 적은 있지만, 컬링이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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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휠라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대한컬링경기연맹에 10억원 상당 스포츠 의류와 용품 등을 후원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컬링 대표팀이 선전하면서 휠라 단복도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홍보 효과를 누렸다. 컬링 인기가 치솟으면서 휠라 측으로 ‘굿즈(기념품)’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휠라는 지난달 28일 올림픽에서 잘 싸워준 여자 컬링 대표팀에 포상금 1억2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상금은 이달 중으로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경북컬링협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휠라 관계자는 “컬링을 이벤트에 활용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컬링 인기가 이제 막 불붙기 시작한 시점이라 상품 판매량 추이는 좀 더 지켜보고 있다”며 “다만 (10일) 행사에서 아르바이트생의 코스프레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