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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환경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 관련 업계 종사자 등 500여명을 초청해 상수도 분야 올해 예산의 조기 집행 계획과 내년도 예산편성 지침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지자체 소규모 급수시설 우수관리 사례를 비롯해 수도정비 기본계획 작성 요령 등에 대한 발표회도 연다.
환경부는 최근 5년 간 (2012~2016년) 농어촌지역의 상수도 보급을 위해 국비 1조 4514억원, 지방비 6220억원 등 총 2조 734억원을 투입해왔다. 올해에는 4713억원(국비 2985억원, 지방비 172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어촌 주민 약 19만 1000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해 면단위 지역의 지방·광역 상수도 보급률을 지난해 76.3%에서 80%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는 게 정부측 설명이다.
환경부는 올해 예산 집행은 재정 조기 집행 방침에 따라 1분기에 집행률 60% 이상, 연말 지자체 실제 집행률 95% 이상을 목표로 추진한다.
정부는 아울러 내년도 상수도 확충사업 예산을 편성할 때 사업대상지로 상습 가뭄지역, 산간 또는 도서지역, 재난 및 사고 우려 지역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상수도 보급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라돈, 우라늄 등 자연방사성물질 검출지역, 폐광에 의한 카드뮴 검출지역, 가축 매몰지 주변지역 등에도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자체 내에서 비상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는 사업들도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