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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준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열린 ‘2017 봄/여름(S/S)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해 클래식을 재해석한다는 의미의 ‘COVERED’를 메인 콘셉트로 새로운 시각의 밀리터리 룩을 선보였다.
준지는 1950년대 전투기 조종사의 반중력복(Anti Gravity Suit)에서 받은 영감에 힙합 감성을 가미, 정교하고 섬세한 실루엣을 가진 38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이번 준지 컬렉션에는 이탈리아 디자이너인 장 빅터 마이어(Jean-Victor Meyers) 등 패션업계 유력인사들을 비롯해 중국 감독 겸 배우인 장 구올리(Zhang Guoli),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인 세르지 이바카(Serge Ibaka) 등 유명인사와 바이어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준지는 이번 컬렉션을 VR 영상으로 제작하며 새로운 시도를 했다. 준지 컬렉션 VR 영상은 런웨이 모델들의 화려한 워킹뿐 아니라 참석자들의 생생한 모습을 전방위 360도로 보여준다. VR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https://youtu.be/LLR_F9UdzDU)과 페이스북(https://facebook.com/mirrorJUUN.J)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준지가 파리 컬렉션에 참석한 것은 2007년 이후 이번이 19번째로 2013년 파리 컬렉션을 주관하는 파리의상조합 정회원이 되는 등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준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초에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인 ‘삐띠 워모(Pitti Uomo)’에 한국인 최초 게스트 디자이너 자격으로 참석했다. 삐띠 워모는 톰브라운, 발렌티노, 겐조, 디젤, 제냐 등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거친 무대다.
준지는 뉴욕·런던·파리·밀라노·홍콩 등 30여개국 100여개 매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세계적인 고급 백화점인 해롯백화점(런던)과 니만 마커스(뉴욕) 등에 입점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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