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하우스대변신] 우리집 가구와 어울리는 페인트 색상은?

박철근 기자I 2016.01.02 07:00:00

메이플·오크·월넛 등 재질 따라 조화로운 색상 필요
회색 계열 페인트 대부분 가구와 조화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점은 바로 조화다. 벽지나 페인트 등 소재에 상관없이 예쁜 색상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에 구비하고 있는 가구나 소품과 어울리는 색상의 선택이 중요하다.

가구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메이플(단풍나무)를 이용한 자연스러운 스타일이다. 단순하지만 나무가 주는 포근함이 섞여있다.

메이플 가구의 나뭇결 느낌을 극대화할 수 있는 페인트 색상으로 갈색을 꼽는다. 갈색으로 공간을 페인팅하면 메이플 나뭇결이 돋보이고 담백하고 편안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하늘색 계열의 파스텔 색상은 활기찬 느낌을 줄 수 있다. 화이트나 연그레이 컬러를 베이스로 하고 포인트로 스카이 블루 셀프페인팅을 하면 부드러우면서도 생동감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삼화페인트(000390) 관계자는 “여기에 천연 소재 느낌의 린넨이나 베이지, 브라운 등의 직물로 스타일을 더하면 자연스러운 인테리어 완성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이플(단풍나무) 소재의 가구에는 밝은 색상의 페인트가 잘 어울린다. 파랑색 계열의 페인트를 사용하면 부드러우면서 생동감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 삼화페인트
메이플 계열의 가구와 함께 앤티크 또는 빈티지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때 많이 사용하는 가구가 바로 오크(참나무)다.

오크 계열은 결이 촘촘하며 밝은 오렌지 계열의 색상으로 집안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줄뿐만 아니라 다른 목재에 비해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크 가구가 있는 공간에 담백하면서도 아련한 연보라색 컬러를 사용하면 은은하고 화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내추럴한 원목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오크 우드 가구와 초록색 계열의 페인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올리브 그린컬러와 화사한 민트 그린은 자연을 집으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블루컬러는 오크 재질의 가구와 함께 공간을 화사하게 만들 수 있다.

여기서 팁 하나. 포인트 벽면의 컬러가 도드라질 수 있도록 밝은 계열의 바닥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올리브 그린컬러와 화사한 민트 그린의 페인트와 함께 오크(참나무) 재질의 가구를 사용한 인테리어는 마치 자연을 집으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사진= 삼화페인트
고풍스럽고 중후한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월넛(호두나무) 가구를 많이 사용한다. 진한 밤색, 검붉은 색을 띄는 월넛 가구는 내구성이 높고 변형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메이플, 오크에 비해 가격대가 높다.

월넛 가구를 사용하고 있다면 짙은 와인 색상을 사용해 럭셔리한 감성을 더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 와인색상이 부담스럽다면 회색 계열의 베이스에 와인색상을 포인트로 하는 것도 방법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모든 가구와 조화를 잘 이루는 색상을 꼽으라면 단연 회색 계열”이라고 말했다.

밝고 가벼운 공간을 차분하게 잡아주는 라이트그레이 페인트 컬러는 메이플, 오크 컬러의 가구와 주로 사용되며 파랑, 초록, 분홍 등 파스텔 계열의 컬러 소품과도 잘 어울린다.

라이트 그레이보다 좀 더 짙은 그레이 컬러는 오크, 월넛과 매칭하면 깔끔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러블리한 컬러의 소품 혹은 몰딩과 함께 스타일링하면 프렌치 모던 스타일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회색은 어떤 재질의 가구와도 잘 어울리는 특성을 지닌다. 사진= 삼화페인트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