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 부회장, 글로벌 광폭행보

김현아 기자I 2015.07.12 09:00:00

MWC 상하이 2015 주제발표 통해 포스트 LTE 방향성으로 미센트릭(Me-Centric) 제시
주요 VIP들과 연쇄 회동을 통해 한국의 ICT 위상 강화
인공지능 관련 벤처기업 비즈니스 미팅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한국의 ICT 위상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선다. 그는 최근 ‘LTE비디오포털’을 발표하면서, 고객위주의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을 강조한 바 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이 부회장은 1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MWC 상하이 2015’에서 기조연설과 잇따른 글로벌 기업 CEO들과의 미팅을 통해 한국의 ICT 위상을 높이고 포스트 LTE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16일 오전 ‘5G로 가는 길(The Road to 5G)’을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포스트 LTE 시대에 대한 방향성으로 ‘미센트릭(Me-Centric)’을 제안한다.

그는 컴퓨터 및 네트워크의 고도화로 인해 포스트 LTE 시대는 시장 변천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전제하고 “30년 동안 컴퓨팅 파워는 100만 배 넘게 커졌다”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사라지면서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미센트릭 사회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 소수의 백만장자만이 누리던 수많은 특권을 이제 5G를 기반으로 일반 대중들의 몫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5G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며 이는 개개인이 중심이 되는 미센트릭 시대의 초석이 되어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행사 기간중 세계 최초 VoLTE 통신사업자간 연동 및 상용화로 GSMA로부터 공로상을 받으며 관련 노하우를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공유한다.

VoLTE란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도 패킷 교환망을 이용하는 것으로 소비자 입장에선 현재의 LTE보다 깨끗한 음질, 통화대기 시간 단축, 음성통화 하다가 바로 영상전화로의 전환, 음성통화하면서 게임도 하고 인터넷 서핑도 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GSMA는 LG유플러스가 안정적인 LTE-A 네트워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상용화해 VoLTE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끊김 없이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일본 KDDI와 VoLTE 로밍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VoLTE 기술에 대한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김선태 부사장(SD본부장)이 수상한다.

이 부회장은 각국의 주요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 CEO와의 잇따른 만남도 추진하며, 미래 핵심 사업의 축인 IoT와 인공지능 그리고 헬스케어 및 커머스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넓히고 관련 업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MWC 현장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쇼핑과 마케팅에 고객 위치 행동 인지, 손 또는 손가락 제스처 인식, 2D 카메라로 전신 동작 인식, 단말기 움직임을 기억하며 인증하는 보안, 유전자 검사 등 개인 맞춤형 의료진단 분야를 눈여겨 볼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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