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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통령 헬기 제작사` 시코르스키, 14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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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15.06.03 06:20:25
시코르스키 항공이 제작한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머린원’ (사진=기즈맥)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방산업체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UTC) 자회사 시코르스키 항공이 대규모 구조조정과 스핀오프(기업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코르스키 항공은 성명을 통해 헬리콥터 수요 둔화에 따라 내년에 직원 14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감원 대상은 미국 코네티컷주(州)와 펜실베니아주, 폴란드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시코르스키 항공은 또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생산 시설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폴 잭슨 시코르스키 항공 대변인은 “국제 유가가 하락으로 석유개발 회사들이 해양 석유 탐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군사 물품에 대한 수요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미항공기제조자협회(GAMA)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헬리콥터 출하량은 전년대비 18% 급감했다.

시코르스키 항공기는 미군에 항공기를 납품하는 대표적인 업체로 미국 대통령의 전용헬기 ‘머린원(Marine One)’을 제작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지난해 매출은 75억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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