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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佛 ·채권단, 긴급회동…그리스에 최후통첩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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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기자I 2015.06.02 06:44:13

1일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그리스에 현실적 제안 논의 위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그리스 재정위기 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유럽 수장들과 국제 채권단들이 사태 해결을 위해 베를린에서 머리를 맞댔다. 계속 지체되는 구제금융 협상 타개를 위해 그리스에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보내기로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하고 유로존에 남도록 그리스 정부에게 현실적인 기회를 줄 수 있는 제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 자리에서 각국 정상과 채권단은 구제금융 합의에 이르기 위해 그리스가 이행해야할 주요 경제개혁 과제를 제시한 최종 제안서를 만들어 그리스에 발송하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의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디폴트(채무 불이행)와 자본통제 도입, 잠재적인 그렉시트 우려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이를 수용할 경우 선거 공약을 스스로 어기는 꼴이 돼 국민적인 반대에 부딪히고 시리자내 분열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에게도 큰 딜레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그리스는 추가 재정긴축 조치가 긴급한 상황이다. 오는 5일 그리스는 IMF에 3억유로의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 이번달에만 총 16억유로의 채무상환을 앞두고 있다. 국제채권단과의 구제금융 합의 없이는 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5개월간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측은 그리스의 연기금과 노동법에 대해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그리스 정부측은 1일 그리스 문제 해결에 대한 기술적 협상은 재개돼야하며 합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스 정부의 목표는 새로운 구제금융 패키지를 논의하기 전에 현재 남아있는 구제금융 70억유로를 제공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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