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7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의류 부문 성장 둔화가 장기화되고 있다며 주요 바이어의 성장 둔화와 생산공장이 위치한 방글라데시 임금 상승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리스크로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함승희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1분기 실적은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6.5% 증가한 1708억원, 영업이익은 21.5% 줄어든 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률이 10.0%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의류부문 매출이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신발과 가방 부문의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글라데시 임금 상승으로 전년대비 원가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특히 “VF코프, 나이키 등 메이저 스포츠 의류 업체들의 성장 둔화도 목도되고 있어 실적 둔화를 단기적인 요인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
☞[특징주]영원무역, 1Q 실적 우려에 3%대 약세
☞영원무역,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목표가↓-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