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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 ‘美정치권→中경기’로 시장 관심 이동

김기훈 기자I 2013.10.14 07:46:2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14일 미국의 정치적 갈등이 봉합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 정치권에 쏠렸던 시장의 관심이 중국 경기 모멘텀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 정치권이 이번 주 내로 부채한도 상향 조정의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의 정치적 갈등이 타협점을 찾아갈수록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른 부분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무엇보다 관심이 높은 부분은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개선 여부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유동성 관련 지표는 금융기관 개혁과 정부의 부동산 가격 상승 억제, 그림자 금융에 대한 부정적 시각 확대 등으로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전반적인 체감·실물경기지표들이 회복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사이클이 개선될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 매크로 모멘텀 강화가 이익모멘텀으로 연결될 수 있는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현 상황에서는 소재와 산업재 내에서 3분기와 4분기 순이익 규모가 꾸준히 높아지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하는 업종으로는 철강과 비철금속, 화학, 조선, 기계 등을 꼽고 특히 철강과 조선업의 투자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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