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코넥스 시장 개장으로 창업투자회사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석원 신한금융투자 스몰캡팀장은 “코넥스는 창투사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창투사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개장 이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넥스는 코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창업초기 성장형 중소벤처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만든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최 팀장은 또 “디피씨, SBI인베스트먼트, 대성창투, 에이티넘인베스트, 제미니투자 등 국내 증시에 상장한 창투사와 코스닥의 주가 흐름을 살펴봤다”며 “역대 정부가 벤처관련법을 제정했던 시기에 주가 상승의 강한 모멘텀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책 시기와 주요 5개 상장 창투사 상대지수 수익률은 1998년 벤처특별법 당시 470.6%를 비롯해 2005년 벤처기업육성법 154.8%, 2007년 벤처기업 특별법 154.0% 등으로 집계됐다”고 강조했다.
코넥스 개장이 창투사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최 팀장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