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증권은 23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해외사업 적자가 지속되는 등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낮췄다.
이상구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19% 감소하는 등 전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중산층 소비경기 침체로 백화점, 카드 및 홈쇼핑사업이 모두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해외부문은 백화점, 마트 모두 각각 70억원과 40억원의 적자를 보였다"며 "작년 하반기 이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7% 감소하는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정부 규제 등으로 영업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인원 구조조정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평균 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서는 "소비경기 부진과 정부 규제 리스크를 감안해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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