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두산건설(011160)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64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택 비중이 높은 사업포트폴리오상 주택 업황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다"며 "하지만, 매출액 대비 미수금 비중과 순차입금 규모가 감소해야만 실질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작년 3분기가 지나가면서 메카텍과의 합병, 그리고 주택업황의 개선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4분기에도 미수금의 회전율이 여전히 낮게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메카텍 합병 효과로 다소 늘었지만, 판매관리비에서 미수금과 관련된 대손상각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며 "신규수주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재조명 받기 위해선 실적 개선에 앞서 미수금과 순차입금이 감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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