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KTB투자증권은 2일 NHN(035420)에 대해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되면 젊은 이용자 비중이 높고 1위 사업자인 네이버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 연령은 18세~24세가 12%로 가장 높으며 모바일 검색 점유율은 구글이 94%, 야후는 5% 수준으로 1위 집중 현상이 특징적"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 비춰 볼때 아이폰 출시로 모바일 인터넷 시장 규모가 급성할때 NHN이 최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전체 페이지뷰(PV) 중 모바일에서 유입되는 비중은 일본 야후재팬은 14% 수준이나 네이버는 아직 1%에도 못미친다"며 "NHN의 성장 여력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모바일 검색 광고 시장 규모를 근거로 향후 2013년까지 모바일 관련 매출 규모가 2500억원 가량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규모는 4억1600만달러이며 오는 2013년에는 15억60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올해 약 2500억원 규모로 전망되나 2013년에는 6000~7000억원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2013년 SMS 시장 규모 약 35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에 네이버의 시장 점유율 약 70%를 대입하면 최대 2500억원이 내부화 가능한 시장 규모"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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