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UBS증권은 삼성SDI(006400)의 실적이 2분기부터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7만5000원에서 13만6000원으로 크게 높였다.
UBS는 26일자 보고서에서 "삼성SDI의 배터리사업이 1분기 어려움을 겪은 뒤 휴대폰과 넷북 수요 회복 덕에 안정화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출하가 전분기대비 40%나 늘어나고 가격 하락은 3%에 그쳐 영업마진이 다시 12%까지 개선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PDP부문에서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삼성SDI가 2분기에 다시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하반기에는 더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또 "삼성전자가 휴대폰에서의 AM OLED 채용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신모델 `제트`나 `울트라터치` 등은 2.8~3.7인치 AM OLED 스크린을 쓰고 있고 다른 휴대폰 사업자들도 이에 동조할 것으로 보여 3분기에 출하가 늘어나면서 이 부문도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UBS는 올해와 내년 삼성SDI의 EPS 추정치를 각각 종전 1220원, 3357원에서 4178원과 5746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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