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최근 전라남도와 1000억원 규모의 `축산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 건립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우건설이 자체개발한 DBS공법(Daewoo Two Phase Anaerobolic Bio-Gas System, 대우 이상 혐기성 소화공정)을 적용해 하루 700톤의 처리유량으로 33MW/h의 전력과 600t의 액체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을 오는 2012년까지 설치하는 것이다.
DBS공정이란 축산분뇨·하수슬러지·음식폐기물 등의 고농도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함과 동시에 부산물로 발생한 고순도 바이오가스를 대체에너지원으로 재이용할 수 있는 대우건설의 고유 기술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돼지 사육이 많은 전남지역이 폐기물 해양배출 금지(협약, 또는 법규 등)에 대비한 분뇨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에너지 사업 발전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성운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상무는 "국내 바이오에너지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로 매년 20%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본격적인 친환경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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