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메리츠증권은 12일 다음(035720)에 대해 올해 검색광고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UCC(손수제작물)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종전 6만3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4분기까지 트래픽과 외형이 성장 정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1분기부터 구글과의 우호적인 계약조건 효과로 올해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49.5% 증가한 10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검색광고 외에 올해 배너광고 매출도 고액광고인 동영상광고 매출 비중 증가로 전년대비 26.7% 증가한 1003억원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UCC분야은 향후 인터넷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고, 국내 인터넷업체 가운데 다음이 UCC기반 동영상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성 연구위원은 "구글과의 제휴 이후 구글 광고주 풀(Pool)확대 가능성과 다음 검색 질 향상 가능성, UCC 수익 모델 수립과 저작권 문제 등은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