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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R, 자회사 저점확인+배당매력..`매수`↑-현대

양미영 기자I 2006.04.19 08:08:25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현대증권은 "G2R의 자회사 펀더멘털이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되고 배당수익률도 8%에 달한다"며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하고, 목표가 2만원을 제시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G2R(035000)

-2004년 8월 ‘옛 LG애드’가 기업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한 회사. 주요 사업회사는 LG애드(지분율 100%)와 엠허브(50%)이며 이외에 7개의 광고관련 회사를 소유.

-기업분할 이후 동사의 펀더멘털은 악화됐고 주가 역시 하락세. 이는 첫째, LG그룹과 GS그룹의 계열분리 등으로 일부 광고주들이 이탈한데다 광고경기도 위축되면서 2005년 LG그룹 광고물량이 전년대비 20% 감소하는 등 영업이 부진했고 둘째, 지주회사 체제라고는 하지만 의미 있는 규모의 자회사는 LG애드에 국한,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지주회사로서의 프리미엄을 부여하기도 어려웠기 때문.

-그렇지만 다음과 같은 점에서 펀더멘털과 주가는 최악을 지난 것으로 판단됨. 첫째, 그룹광고 물량감소에 대한 우려가 불식될 전망. 2005년 12월 엑스캔버스 등 일부 그룹광고의 이탈 이후 더 이상 감소가 일어나지 않으며 오히려 신규 광고주 영입 등이 활발, LG애드의 1분기 방송광고 취급고는 전년동기비 증가했으며

-둘째, 2005년 2월에 인수한 자회사 엠허브의 실적도 급격히 개선, 본격적인 지주회사로서의 가능성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됨. 참고로 2006년 1분기에 엠허브의 방송광고 판매 실적은 업계 7위인데 작년 같은 기간에는 22위를 기록한 바 있음.

-자회사들의 실적호조를 반영, 2006년 1분기 실적을 대폭 상향함. 수정후 1분기 영업수익(매출액)은 29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보다 24% 증가했고 수정후 1분기 순이익도 10억원으로 수정전 5억원에서 배증. 2006년 연간 실적 역시 상향조정했는데 상향후 영업수익은 수정전대비 8%, 순이익은 12% 증가

-또 2분기에는 독일 월드컵, 내수경기 회복 등으로 광고경기가 본격적으로 개선될 조짐이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자 함. 특히 2002년에 WPP그룹이 동사를 인수한 이후 경영진은 고배당 정책을 지속하고 있는데 광고경기와 자회사들의 펀더멘털 개선에 힘입어 2006년에도 유효할 전망.

-현 주가대비 배당수익률은 7.6%으로 추산되는데 배당수익률 5%를 기준으로 적정주가는 2만원으로 제시함. LG애드의 순이익이 동사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2%에 달해 아직은 엠허브 등 여타 자회사의 가치를 합산하기는 이르지만 일단 높은 배당수익률만으로도 투자 메리트는 충분할 것으로 사료됨.(한승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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