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강종구기자] 뉴욕의 투자자들은 7일 시간외거래에서도 전쟁 랠리에 대한 기대를 낮췄다. 기술주들은 장 마감후 비교적 약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약세 분위기였으나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나스닥100 시간외거래 지수는 1.4포인트(0.13%) 떨어진 1051.88을 기록했다. 100만주 이상 거래된 종목이 10개에 달할 정도로 거래는 활발한 편이었으나 등락폭이 크지는 않았다.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중에는 오른 종목이 6개로 많았고 3개 종목이 내렸다.
반도체업종의 RF마이크로디바이스와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모두 4분기(3월종료)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하며 기술주의 약세를 유도했다. 마이크로칩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99% 급락했다. RF마이크로디바이스는 오히려 2% 이상 오르는 대조를 이뤘다.
정규거래를 강보합으로 마감한 JDS유니페이스는 시간외에서도 대량 거래를 동반하며 0.65% 올라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모두 정규장의 강세를 시간외거래에서도 시현했다.
시스코시스템즈는 0.22% 상승했고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된 AOL타임워너는 0.82% 올랐다. 새로운 검색엔진을 선보인 야후의 주가는 0.33% 상승했다.
그러나 인텔은 정규거래를 0.12% 하락하며 마친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0.69% 추가로 떨어졌다. AMD도 장 마감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매트리얼도 정규장에서 이어 0.65% 하락했다.
이밖에 델컴퓨터는 시간외거래에서 하락률이 0.28%로 확대됐고 퀄컴, 암젠, AT&T의 주가가 장 마감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