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에 올라온 '한준호 테러 예고글'...친명 커뮤니티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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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03.08 09:18:57

한준호 경기지사 후보, 8일 여주양평 당원 간담회 예정
게시글 작성자 '차 앞 유리에 계란 한두 개 던질까 한다'
한준호 의원실 "당원들 쓴소리 할 수 있어, 수사의뢰 없을 것"

[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경선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한 한준호 의원을 향한 테러 예고 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파장이 일고 있다.

한준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사진과 지난 7일 딴지일보에 게시된 한준호 의원에 대한 테러 예고글 캡처본.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사진=독자제공, 한준호 의원실)
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7일 오후 5시 41분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내일 한준호가 양평에 온다. 그래서 양평군 당원으로 환영해 주러 계란 던지러 가볼까 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사람에게 던지면 한준호에게 너무 큰 서사를 주는 듯하니 동선 파악해 차 들어오면 내리기 전 차 앞 유리에 한두 개 던져볼까 한다”며 “적당한 구호, 딴게이(딴지일보 게시판 이용자)의 집단지성을 구한다”고 덧붙였다.

한준호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서 민주당 여주양평 당원들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캡처본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디시인사이드 ‘이재명은 합니다’ 갤러리에서는 한 의원을 향한 테러 예고글에 대해 ‘윤어게인들 하는 행동이랑 뭐가 다르냐’, ‘저건 구속사안이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선거방해행위에 테러다’ 등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다.

문제의 테러 예고 글이 올라온 딴지일보는 김어준씨가 만든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친명’(친 이재명)으로 분류되는 한 의원에 대한 ‘친청’(친 정청래) 세력의 공세가 시작했다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한 의원 측은 이번 테러예고글에 대해 수사의뢰나 고발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 의원 측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지 않았지만 해당 내용을 인지한 경찰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경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는 김건희 일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해 오래 다루며 여주양평 당원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한준호 의원이 이분들을 만나러 가는 자리”라며 “문제의 게시글을 확인했지만 당원들을 만나러 가는 자리에 국가 공권력을 동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들의 의견이 모두 다를 수 있고 쓴소리를 하시려는 분들도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원들의 모든 이야기를 경청할 계획이다. 경찰 수사의뢰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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