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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관세의 인플레이션 효과와 관련해 △지속적 영향을 주는 시차 반영형 △일회성 가격 상승형 △영향 미미형 등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중 세 번째인 ‘관세 영향 미미’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미국의 물가는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4월 기준 전년 대비 2.1% 올라, 연준 목표치(2%)에 근접했다.
데일리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은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고용시장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뚜렷한 경고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연준 내 다른 주요 인사들도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관세가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며 “경제가 여전히 강한 만큼, 정책 변경은 보다 명확한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2% 목표로 향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가 언급한 7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관세 영향이 제한적으로 머무를 수 있다고 낙관하지만,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