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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에 메모리반도체 2, 3위 업체로 꼽히는 SK하이닉스(000660)와 미국 마이크론이 실적 개선을 이루며 업황 회복이 증명되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460억원을 거두며 D램 3강 중 가장 먼저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마이크론도 회계연도 기준 2024년 1분기(9~11월) 매출이 전년 동기(40억1000만달러)보다 18% 증가한 47억3000만달러(6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HBM 등 AI 반도체 생산과 판매 전략 역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HBM 공급뿐 아니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6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만나 이같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실적 반등을 고려해 메모리 감산 전략에 변화를 줄지 여부도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전자 등 메모리 업체들이 불황 타개책으로 감산 카드를 꺼내든지 1년여 기간이 지나자 D램 등 메모리 가격이 점차 상승하기 시작했고, 고객사들의 재고 역시 줄고 있는 상황이다. 그 결과 스마트폰, PC 등 IT(정보기술) 기기 수요가 회복하고 있어 감산 전략을 수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