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 37분쯤께 조치원읍 한 목욕탕 여탕에서 3명이 비명을 지르고 쓰러지는 것을 탈의실에 있던 다른 여성이 보고 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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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한 목욕탕은 숙박업소와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1984년 12월, 사용 승인을 받아 40년 가까이 영업을 해오고 있었다.
지난 6월 전기안전공사가 진행한 정기 점검에서 적합 평가를 받았지만, 감전사고를 막진 못했다.
경찰은 탕에 전기가 흘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세종시는 사고와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최민호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대책본부는 유가족별로 전담 직원을 지정하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소방본부와 함께 관내 목욕탕을 대상으로 한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