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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주 부문의 매출액은 3781억원으로 전년보다 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국내 소주 시장의 성장률 자체가 둔화된 가운데 전년 동기의 기저가 높았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 점유율 60% 후반 수준으로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맥주 부문의 매출액은 2266억원으로 전년보다 11%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신제품 켈리 출시 이후 첫 번째 분기 실적이며 켈리는 출시 1개 분기 만에 동사 전체 맥주 판매량의 2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안착 중인 것으로 주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다만,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도 크게 발생함에 따라 당분간 수익성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7% 하향했다”며 “기존 추정 대비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점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 점이 주된 사유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기는 하였으나 그만큼 매출 측면에서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주류 기업 특성상 시장점유율 상승 시 기업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단기 손익보다는 1위 사업자인 오비맥주와의 시장점유율을 격차 축소 여부가 주가 측면에서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