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6일 국내 ESG 펀드는 지난해 총 14개의 신규 출시된 점을 짚었다. 종전 최고치였던 2021년 연간 33개의 신규 펀드 출시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것이나 2020년 연간 총 신규 출시된 펀드수인 11개 보다 많이 출시됐다. 지난해 전체 신규 펀드 출시 건수는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과거 국내 ESG펀드는 대부분 국내 주식형 펀드로 구성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2020년 처음 출시된 국내 채권형을 비롯해 해외 주식형, 주가연계펀드(ELF),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등 새로운 유형의 ESG 펀드 출시가 지속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ESG(채권)펀드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다양한 ESG 액티브 ETF와 해외 주식형 ESG 펀드 등이 다수 출시되면서 ESG 펀드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1개월 기준 펀드로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ESG(채권) 유형은 대부분의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나 ESG(주식) 유형은 일부 펀드를 제외하고 대부분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1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일부 대형 ESG 펀드로만 자금 유입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오 연구원은 “기관의 투자 유니버스에 편입된 펀드로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ESG 펀드 시장과는 달리 2022년 4분기 기준 국내 ESG 펀드로의 자금 흐름은 ESG(채권)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출됐다”며 “하지만 새해 들어 다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ESG 펀드 시장은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글로벌 첫 이행점검이 실시될 제 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와 TNFD의 프레임워크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며 “다양한 ESG 정책이 시행될 예정으로 ESG 시장은 이에 부응하면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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