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는 연초 이후 -22.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0.62% 떨어졌다. 설정액은 4조5039억원 늘었다.
반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1.50%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설정액은 1조7098억원 순유출됐다.
투자자들이 펀드도 주식처럼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펀드에 장기투자할 때와는 다른 패턴”이라며 “밑단에 들어가서 오르면 차익을 실현하는 식으로 빨리빨리 갈아타는 패턴이 펀드 투자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급락장에 손실이 커짐에 따라 비자발적인 장기투자자로 남지 않는 이상 펀드에서도 단기차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 흐름이 발견되는 모습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도 펀드 투자는 시장 전망이 좋아질 경우 뒤늦게 가입하는 후행성을 띤다”면서 “하지만 오랫동안 ‘박스피’ 장세를 지켜본 경험이 있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떨어지면 투자하고 오르면 자금을 빼는 식의 투자가 펀드에도 자리잡고 있다”고 봤다.
한편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1위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보험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상장지수펀드(ETF)로 연초이후 수익률 9.03%를 기록했다. 2위인 ‘한화ARIRANG고배당저변동5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ETF 수익률(1.77%)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기대에 힘입었다는 평가다.
초단기 MMF에서는 5조655억원이 순유출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투자처로 돈이 몰리는 ‘역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한 영향이다. 송 연구원은 ”MMF에서 빠져나간 돈은 기관의 경우 금리가 6%에 달하는 CP 등 단기자금 시장으로, 개인의 경우 예금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