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의장협의회 신임 의장에 한승수 전 총리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역대 유엔총회 의장들로 구성된 국제 원로 회의체인 ‘유엔총회의장협의회’(CPGA)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승수 전 국무총리. (사진=이데일리DB)

24일(현지시간) 유엔과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한 총리는 지난 20일 CPGA 출범 25주년을 기념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연례 회의에서 임기 3년의 의장으로 뽑혔다. 얀 카반 전 체코 외교장관은 임기 3년의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CPGA는 역대 유엔총회 의장들을 회원으로 해 1997년 출범한 원로 회의체다. 현재 약 15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외교장관을 역임하던 2002년 9월 당시 1년간 제56차 유엔총회 의장을 지냈다.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CPGA는 유엔 활동 전반을 지원하고 다자주의를 증진하는데 자문을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