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31일(현지시간)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백신을 업데이트한 새로운 백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했음에도 기존 백신을 썼지만, 이제는 신규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추후 수일 내에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FDA가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이 더 용이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널리사 앤더슨 화이자 백신 책임자는 “이번 백신은 광범위한 예방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FDA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대상자는 12세 이상이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18세 이상 성인이 맞을 수 있다. 또 이들은 이미 1차 백신을 접종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추후 1~2개월 내에 더 연령이 어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까지 승인할 것이라는 게 FDA의 예상이다.
로버트 케일리프 FDA 국장은 “가을로 들어서고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추가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