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는 2분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782억원, 17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0%, 5.7% 증가한 규모다. 국내 환경가전 매출이 2.7% 증가했고 렌탈 판매량은 2.1% 늘었다. 말레이시아는 회계기준 변경과 전년 락다운 관련 영향 제외 시 매출과 영업이익은 22.4%, 30.9% 증가했다. 미국은 방판, 시판 채널이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이 50% 증가했고, 관세 환입 영향에 따라 영업이익은 845% 늘었다.
그는 “2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이 5000개에 불과하며 부진했는데, 이는 5년 전 판매되었던 렌탈 계정에 대한 소유권 도래가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3분기부터는 다시 안정화될 것이지만, 내년에는 올해 대비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사업에서는 태국이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떠오를 것으로 판단했다. 태국 법인은 2003년 설립됐으나 금융 인프라가 낙후되어 성장이 더뎠다. 하지만 최근 금융 인프라 발달과 판매 인력 강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는 “2분기 태국 렌탈 계정은 11만8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면서 “통상적으로 렌탈 계정이 10만을 돌파하면 손익분기점(BEP)을 기록하지만, 코웨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매출을 더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외는 말레이시아에서 카테고리 확장, 미국과 태국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따라 순항하고 있다”면서 “올해 해외 법인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 29%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