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7%, 5.8% 증가한 3조9517억원, 36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높아진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3조원 규모로 작년 3분기 대비 늘어났고, 작년 하반기에 출시된 해외전략고객의 플래그십 모델 수요도 지속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기판 중심으로 기판소재 사업부 마진도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 광학솔루션 부문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2분기는 하반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임에도 시장 전망치 수준인 2000억원 초반대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는 해외전략고객 카메라모듈의 화소수가 높아지면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40만원 이상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전장부품사업부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소형 모터의 수익성 개선과 물동량 증가가 전제가 되면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