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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꾸준한 확대에 광고 매출도 동반 성장…목표가↑ -메리츠

권효중 기자I 2021.11.01 07:48:4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리츠증권은 1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지난 3분기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냈으며, 대형 광고주 증가 등을 통해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재평가 역시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6%(6만3000원) 높아진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3분기 아프리카TV의 매출액은 711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9%, 64.3% 늘어났으며, 메리츠증권의 추정치인 매출액 697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이중 이용자들의 ‘기부경제’ 매출액은 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이나 늘어났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다변화와 진성 이용자들의 구매 금액 향상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에는 콘텐츠 제작자인 파트너·베스트 BJ 수가 2764명을 기록, 지난 분기 대비 7.4% 증가하기도 하는 등 확장세 역시 꾸준히 이어져왔다.

김 연구원은 “이와 같은 확장과 더불어 ‘아프리카 애드 매니저’(AAM) 출시 이후인 3분기에는 대형 및 비게임·신규 광고주가 유입돼 광고주 풀이 확대됐고, 광고단가(OPM) 역시 전 분기 대비 20% 상승했다”라며 “이에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4.4%포인트 이상 늘어난 32.5%까지 올라왔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아프리카TV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019년 이후 아프리카TV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간 성장률은 실제로 각각 29%, 56.9%에 달한다. 신규 BJ들의 유입과 이에 따른 이용자들이 함께 늘어나면서 공급과 수요가 함께 성장해온 것이다.

김 연구원은 “공급과 수요의 동반 성장과 더불어 올해는 자체 광고플랫폼의 새로운 출시에 따라 광고 매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라며 “2022년 ‘위드 코로나’에도 국내 대표 동영상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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