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50건이다.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래미안 리더스원 전용 85㎡가 29억5000만원(23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달 25일 거래된 25억원(19층)이다. 한달 새 4억5000만원이 상승했다.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은 지하 3층~지상 35층, 총 12개동 1317가구 규모로 지난해 9월 준공됐다. 전용면적은 59~238㎡로 구성됐다. 신분당선 강남역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5분 거리로 강남 노른자 입지를 갖췄다. 2018년 분양당시 가격은 3.3㎡당 4489만원 수준이었다.
필로티가 인근 다른 단지에 비해 더 높고 조경과 외벽이 잘돼 있어 외관이 고급스럽다는 평가를 받으며 서초동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래미안 리더스원의 필로티 가든은 2021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그랜드 프라이즈(Grand Prize)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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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며 전체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서초구(0.18%)는 반포·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0.17%)·송파구(0.15%)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각각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동작구(0.17%)는 신대방·상도동 구축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고, 마포구(0.15%)는 아현·상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도봉구(0.14%)는 창동역세권과 방학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단지와 일부 재건축 단지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강남권 초고가 단지에서도 간헐적으로 이뤄지는 거래가 신고가로 나타나면서 집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