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들여다보면서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낯선 지역이라도 여러 번 왔던 것처럼 친숙해진다. 요즘 쓰이는 말에 빗대면 책으로 하는 ‘임장’(臨場)인 셈이다. 임장은 부동산 이슈가 있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 둘러보며 입지를 분석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2016년 출간한 저자의 책 ‘부자의 지도’를 전면 개정해 새롭게 펴낸 책이다. 각종 개발 이슈와 교통망 확대, 행정구역 변화, 최신 트렌드 등의 부동산 정보를 업그레이드했다. 또 초판에서 다루지 않았던 서울의 강서구, 중랑구와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를 추가했다. 저자는 “광역 서울권이 확대되면서 변방이 중심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강서구와 중랑구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 대장주인 서울 서초구를 통해선 부동산의 가치가 어떻게 매겨지는지 살펴본다. 부동산투자서의 새로운 기준이 될 만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