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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유자의 겉포장은 기존 서울장수 막걸리의 정체성은 살리면서도 유자를 넣은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노란 뚜껑으로 유자 과즙의 상큼함을 노란 빛과 둥근 달로 형상화했다. 달이 차오른 저녁 풍경은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디자인해 밝은 달밤 좋은 사람과 유자 막걸리 한잔 기울이는 순간을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뚜껑을 연채로 향을 맡아보니 막걸리 특유의 녹진한 향과 함께 유자향이 섞여 나왔다. 탄산은 일반 막걸리 수준으로 너무 세게 흔들지만 않는다면 넘칠 걱정은 없어보였다.
레몬빛깔이 나는 막걸리를 예상했지만, 잔에 따라자 일반적인 막걸리와 같은 우유색을 냈다. 잔에 따르자 막걸리 향보단 유자향이 더 강하게 풍겨졌다.
한입 머금자 새콤달콤하면서도 약간은 쌉싸름한 유자 특유의 맛이 느껴졌다. 탄산도 적당해 막걸리보단 샴페인을 마시는 듯한 감상을 받았다. 그렇다고 과실주처럼 강한 단맛을 내지도 않았다. 마신 뒤에도 유자향이 입 안에 은은하게 남아 기분좋은 향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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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수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달빛유자’는 지난해 은평구와 진행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통해 탄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막걸리의 양조기법과 재료 선택의 폭을 넓혀 만든 제품으로, 평소 막걸리를 자주 즐기지 않았던 젊은 소비자층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