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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경제력을 갖춘 3040세대 여성이 와인 판매 신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세븐일레븐이 모바일 와인예약주문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40대 여성 구매 비중이 전체의 2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대 여성이 18.2%로 그 뒤를 이으며 3040 여성이 와인예약주문의 40.5%를 차지했다.
전체 여성 구매 비중도 55.9%로 남성(44.1%)보다 높았다. 판매가 169만원의 고가 와인인 ‘샤또마고750㎖’의 구매고객도 4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와인의 대중화 트렌드 속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급스럽고 여유있는 생활문화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라며 “특히 사회적 영향력과 경제력을 갖춘 3040세대가 핵심 고객층을 형성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9.7%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수도권 지역이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서울지역 자치구별로는 강남구(15.4%), 중구(12.0%), 광진구(9.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스마트오더 결제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 모바일 와인예약주문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에서 상품을 주문한 후 점포를 방문해 결제 및 픽업을 하는 구조다. ‘스마트오더 결제 서비스’가 시작하면 모바일에서 주문과 함께 결제까지 바로 할 수 있다. 점포에선 성인 인증 후 상품 수령만 하면 되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이 보다 간편해진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와인 매출 활성화를 위한 할인행사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와인 7종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골라담기 행사를 내달엔 품목수를 12개까지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수석상품기획자(CMD)는 “와인은 홈술, 홈파티, 생활속 작은사치 등의 트렌드와 맞물려 여성을 중심으로 그 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와인 전성기에 맞게 다양한 가격대와 용량의 상품 구색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할인 프로모션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