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재방북 결과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처럼 입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양 정상은 또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간 긴밀한 조율을 이어가는 한편 한국과의 ‘3각 협력’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기로 했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은 지난 5일 백악관 회동에서 “모든 핵무기, 탄도미사일, 생·화학무기와 관련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북한 WMD의 완전하고 영구적인 폐기라는 공유된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9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고 내달 12일 싱가포르로 결정 난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시기를 알려주는 한편, 정상회담의 핵심의제들을 사전 조율했었다. 양 정상은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4번째 정상회담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