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IPTV 등 미디어 부문 수익은 두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하며 신규 수익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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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매출이 줄어든 곳은 회계기준 변경으로 단말보험 서비스가 매출에서 제외된 KT가 유일하나, 다른 두 회사모두 성장이 정체된 점을 알 수 있다.
급격한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초 시행된 선택약정할인(25% 요금할인) 가입자 수 증가가 무선 실적에 악영향이었다. 올해부터 △저소득층 요금감면 확대 △어르신 1만원 추가 요금 인하 같은 요금인하 정책이 본격화되면 더 많이 영향받을 전망이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분기에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100만명 가량 증가했다”며 “누적으로는 전체 가입자의 32.1% 수준”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29만원으로 내렸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올해 무선사업도 25% 선택약정요금할인의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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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매출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무선 매출의 정체와 달리 미디어 분야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2조2384억원을 벌어 전년에 비해 16.3%나 성장했다. 별도 기준 IPTV 매출만 해도 업계 1위답게 지난해 1조2180억원을 벌어 전년 대비 16.6% 늘었다. 연간 BEP를 달성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SK브로드밴드 역시 지난해 IPTV에서 1조 2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21.0% 성장했으며, LG유플러스도 매출 7556억원으로 전년대비 21.8% 성장했다.
유료방송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의 가입자가 각각 10.2%, 15.6% 증가하는 등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도 호재다.
통신 업계는 단순 연결 개념의 전통적인 통신사업(MNO)보다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신요금 인하 압박, ICT 업계 경쟁 강도가 거세지는 가운데 판 자체를 바꾸는 접근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개인화 콘텐츠 경쟁력 강화, 모바일 채널 옥수수와의 연계, AI기반 홈서비스 확대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설비투자는 줄고, 마케팅비용은 늘고
갈수록 통신사의 설비투자(CAPEX)는 줄고 마케팅비용만 늘고 있다는 점은 해결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통신3사 중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망구축 등 설비투자를 늘린 곳은 1.0% 늘어난 SK텔레콤(1조9839억원)이 유일하다. KT(2조2492억원)는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망 구축을 위해 4분기 CAPEX가 늘었을뿐 전체적으론 전년 대비 4.7% 줄었다. LG유플러스(1조1378억원)는 9.4%나 줄었다.
반면, 판매수수료·상품구입비 등이 속한 마케팅비용은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전년대비 11.2%나 증가한 2조1710억원을 기록했고, SK텔레콤은 5.6% 증가한 3조1200억원이었다. KT만 1.1% 감소한 2조6841억원에 그쳤다.
단말기 보조금이나 장려금을 뿌려 가입자를 유치하는 지금 같은 영업방식으로는 마케팅비를 줄여 요금경쟁을 본격화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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