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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내 한 웨딩컨설팅업체가 예비부부 4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혼수 관련 조사 결과, 응답자 중 21.3%가 ‘위시 혼수품’ 1순위로 안마의자를 꼽았다. 이어 ‘라텍스 침대’(17.0%)와 ‘정수기’(11.5%), ‘리클라이너’(9.7%)가 뒤를 이었다.
국내 안마의자 1위 업체인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과거엔 필요보단 형식과 관행에 따라 혼수를 마련했다면 최근엔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 실용적일 수 있는 품목을 마련하는데 주력한다”며 “여기에 혼수 준비에 ‘소유’ 대신 ‘사용’ 개념이 부각되면서 혼수 준비를 ‘렌탈’(대여)로 하려는 예비부부들이 많아진 점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바디프랜드 역시 결혼식이 많은 3~5월, 9~11월 중 안마의자를 구매(렌탈 포함)하려는 문의가 다른 기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가 예비부부 혼수품과 부모님을 위한 고급 예단 품목으로도 주목 받고 있는 것.
신세계백화점이 실시한 최근 10년 혼수품 트렌드 변화 조사에 따르면 처음 조사를 실시했던 2007년 당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안마의자가 올해엔 6위에 올랐다. 과거 인기가 높았던 모피와 식탁 등을 안마의자가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짧은 젊은 맞벌이 부부들이 늘면서 모피 등 실용성이 낮은 과시용 품목보다 안마의자 등 힐링과 휴식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혼수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뀐 것.
이 관계자는 “과거에는 실질적인 이용보다 형식과 관행에 의존한 혼수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품목은 줄이면서 꼭 필요한 제품만 구매하려는 방향으로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안마의자 등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제품은 건강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혼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