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신선식품, 이커머스 업체별 강점은

김진우 기자I 2017.03.02 05:00:00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싱싱한 경쟁''
티몬, 다양한 상품구성 …위메프는 가격 경쟁력
이마트몰, 오프라인 기반으로 한 차별화 서비스

티몬신선식품 브랜드 티몬프레시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티켓몬스터(티몬) ‘슈퍼마트’는 다양한 신선식품 품목, 위메프 ‘신선생’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프로모션, 이마트몰은 상품 소싱 경쟁력과 물류·배송 시스템. 전자상거래(이커머스)를 통해 신선식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요 업체 세 곳이 각각 보유한 상대적인 경쟁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티몬 슈퍼마트는 다양한 품목을 자랑한다. 계란, 삼겹살, 등심, 두부, 딸기, 토마토, 양파 등 종류가 다양하다. 단 고등어 등 생선류는 생물은 없고 팩으로 구성한 냉동 식품이다. 티몬은 지난 1월 말 슈퍼마트 내 전문 상품기획자(MD)들이 엄선한 신선식품을 할인판매하는 ‘티몬프레시’를 오픈했는데 650여 종의 신선식품을 다루고 있다. 3월 말까지 1000여 종, 총 1만 가지 상품 구색을 갖춰 온라인 장보기의 완성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티몬은 티몬프레시 오픈과 함께 신선도 유지와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위해 ‘슈퍼 예약 배송’을 서울 17개 구에서 실시하고 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배송 예약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신선식품과 냉장·냉동식품의 결제금액이 2만원 이상이면 무료 배송한다.

위메프 신선식품 ‘신선생’
위메프 신선생은 신선식품 품목수가 많지는 않지만 소량 다품종 상품을 골라담을 수 있도록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과일, 채소, 우유, 반찬 등을 한번에 구매하는 식이다. ‘오늘만 이가격’, ‘이주의 전단특가’ ‘1+1’ 등 다양한 가격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가격을 잡는데 최적화했다.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 배송해주고 다양한 상품을 묶음으로도 배송받을 수 있다.

이마트몰은 전국의 147개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한 상품 기획력과 소싱 능력이 강점이다. 이마트몰에서 구매하는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다. 신선식품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고객 신뢰와 안정적인 물량 수급, 신선도 및 퀄리티 유지 등이 필수인데 이마트몰은 이를 갖추고 시작하는 셈이다.

이마트몰은 전국의 오프라인 매장과 2곳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에서 상품 픽업, 포장, 검수, 배송 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에서는 기계가 배송 바구니의 무게와 부피를 측정해 오류를 방지하고, 직원들이 상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완충재로 포장하고 있다. 신선식품과 냉동식품을 관리하는 콜드체인 시스템, 배송 전 검수 체계 등 핵심 물류 역량을 자랑한다. 이마트몰에서는 ‘쓱배송’을 통해 고객이 받고 싶은 예약시간을 정할 수 있다. 단 4만원 미만은 3000원 배송비를 내야 한다.

이마트몰 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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