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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다산 신도시에서도 1만명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남양주 다산 신도시 B9블록에 내놓은 ‘힐스테이트 진건’ 아파트는 8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에서만 1만 4248명이 신청해 평균 1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다산진건 한양수자인’(15.77대 1)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도 평균 3.3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을 마감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이러한 열기를 느끼기 어렵다. 오히려 냉기마저 느껴진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임실군 이도리에 공급한 ‘임실 코아루 더 베스트’아파트는 230가구 모집에 단 2명만 청약해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강남 재건축을 필두로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서울·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지난달 시행된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영향에 지역 경기마저 비틀거리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는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6669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 9688가구)과 비교하면 31%(3019가구)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2731가구, 지방은 3938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8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일원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 아파트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짜리 아파트 12개동, 총 850가구(전용 49~168㎡)중 3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분당선 대모산 입구역이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일원초, 중동중·고와 대치동 학원가 등이 있다. 대모산, 양재천, 늘푸른 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GS건설은 10일 경기 화성시 능동 687-7번지에 들어서는 ‘신동탄파크자이 2차’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공급한 1차에 이은 후속물량이다. 지하 2층~지상 21층짜리 아파트 5개동에 총 376가구(전용 84㎡)로 구성된다. 동탄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동탄신도시의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서동탄역과 가깝고 올해 개통을 앞둔 동탄역(SRT·GTX 예정)을 이용하면 강남권 이동이 수월하다. 병점중·고와 동탄고 등의 학군과 단지 뒤로 구봉산 근린공원 등을 갖췄다.
대림산업은 같은 날 서울 동작구 상도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짜리 아파트 8개동에 총 893가구(전용 59~108 ㎡)중 일반분양은 406가구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가깝고 강남초, 동양중, 중앙대, 숭실대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단지 일부 세대는 한강조망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