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휴젤(145020)에 대해 예상보다 빨리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임상 3상을 시작한다며 오는 2019년에는 중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휴젤은 지난 27일 중국 식품의약국(CFDA)으로부터 보툴렉스 임상 3상에 대한 진입을 허가받았다.
김호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했던 올 하반기보다 이른 시점에 3상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며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중국 임상 진입 가능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내에서 필러와 톡신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사환제약은 중국 병원 의약품 시장 3위 업체”라며 “의약품 개발, 인허가, 유통 역량은 중국 내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는 2019년에는 보툴렉스를 중국에서 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에서 판매 중인 톡신 제품은 2개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휴젤의 브랜드 인지도와 가격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중국 톡신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며 “2019년부터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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