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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과도한 주가하락..실적 '양호'-현대

함정선 기자I 2014.10.20 07:42:3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증권은 20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최근 지나친 우려들로 인해 주가 하락이 과도하고 빠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각된 글로벌 TV 시장과 아이폰6 수요 등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며 “실적 가시성이 커 비수기인 내년 상반기에도 실적 연착륙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LG디스플레이의 주가 하락의 이유로 중국 국경절 TV 수요감소와 저팬디스플레이(JDI의 아이폰6 패널 출하감소 전망 등 우려를 꼽았다. 그는 이같은 우려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며 “중국 국경절 TV 수요가 전년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는 온라인을 통한 TV 판매가 증가하면서 해외 TV 세트업체들의 점유율 확대로 중국 로컬 TV 업체들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폰6에 대해서는 “최종수요의 영향보다는 일부 부품조달의 어려움과 생산 공정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판단돼 LG디스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LG디스플레이의 실적 호조를 전망하며 “10월 현재 글로벌 TV 패널의 재고수준이 양호하고 50인치 이상 대형 TV 패널의 수요강도가 예상보다 강하다”며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2%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간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의 81%를 하반기에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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