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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파생상품발전방안, 너무 세부적..실효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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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14.06.18 07:41:4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전날(17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워낙 세부적이라 실효성이 높아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 적격 개인 투자자 제도 도입의 취지에 공감하나 선물과 옵션 시장의 유동성 위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 심상범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거래가 시행되는 순간 옵션 시장의 개인 투자자는 1년 이후에나 공급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개별 주식선물·옵션의 자동상장폐지와 상장종목수의 확대, 변동성(V-KOSPI) 선물 도입, 적격 투자자 제도 도입, 은행의 국채 통화 선물 직접 매매허용 등을 담은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을 밝혔다.

심 연구원은 “화두는 적격 개인투자자의 도입”이라고 말했다. 기초과정을 이수한 후 모의매매를 거쳐야만 선물매매를 할 수 있고 선물 매매 1년 경력이 있어야 옵션 매매가 가능하게 된다.

심 연구원은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선물옵션 시장의 위축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선물옵션시장의 승수 인하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현행 50만원의 승수는 1996년 코스피 200이 100포인트일 때 만들어 진 것”이라며 “코스피200 지수가 1.6배 오른 지금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시장을 조절하기 위해 증거금과 승수를 조절해야 한다”며 “그래야 과냉과 과열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적격 개인 투자자 제도를 도입한 이상 기존 개인 투자자를 억제하는 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승수를 낮추고 옵션 매수 전용 계좌 부활을 시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변동성 선물이 도입되는 점은 높게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이 상품이 지수 급락에 대비한 헤지에 특효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적절한 투기수요가 있어야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만큼, 구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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